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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헤이세이

저자 후루이치 노리토시 발매 2019년 5월 10일
브랜드 토마토출판사 분야 소설
페이지 208쪽 크기 128*188
가격 13,800원 ISBN 9791185419879

책소개

안락사가 합법화된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연애소설


제160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며 일본에서 큰 화제를 일으킨 후루이치 노리토시의 첫 소설 『굿바이, 헤이세이』가 출간되었다. 작가는 그동안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희망 난민』, 『그러니까 이것이 사회학이군요』, 『아이는 국가가 키워라』 등의 사회학 분야의 책으로 우리나라의 독자에게 소개되었다. 사회학자이자 사회비평가로 널리 알려진 작가는 2018년 두 편의 소설을 문예지 『문학계(文學界)』에 잇달아 발표했는데, 그중 단행본으로 간행된 이 작품 『굿바이, 헤이세이』는 단번에 160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다. 첫 소설의 제목은 원제 『平成くん、さようなら(잘 가, 헤이세이 씨)』로 헤이세이(平成) 시대(일본의 시대 구분으로 1989년 1월 8일부터 2019년 4월 30일에 끝나는 일왕의 연호이다.)의 종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일본의 독자에게는 도발적으로 받아들여질 만한 제목이었다. 또한 남자 주인공의 이름 역시 히토나리(平成을 뜻으로 읽은 인명)라고 지어 독자들은 뭔가 사회학적으로 메시지를 담고 있을 거라고 예단한다. 하지만 이 책은 안락사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연애소설이다.

죽어가는 고양이, 죽으려는 남자, 그들을 사랑하는 여자
『굿바이, 헤이세이』는 안락사가 합법화된 ‘현대 일본(가상)’을 배경으로 한다. 헤이세이(平成)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로 언론에 거론되며 현대적인 삶을 살아가는 히토나리(平成)는 합리적이고 이지적이며 섹스에는 별 관심이 없고 머리에 비해 정서는 메마른 남자이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애니메이션 저작물을 관리하며 부족함 없이 본능에 따라 사는 여자 아이(愛). 아버지의 애니메이션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각본가로 참여한 히토나리와 만나게 되며 흥미를 가지게 된다. 그 후 아이(愛)는 히토나리와 가까운 사람이 되고 싶어 식사와 회식 자리 등 여러 번 만날 자리를 만들고, 결국에는 나름대로의 룰을 정하고 2년 가까이 동거하는 중이다. 어느 날 갑자기 히토나리는 헤이세이 시대가 끝남과 동시에 안락사를 할 예정이라는 말을 아이(愛)에게 덤덤하게 말한다. 아이(愛)는 히토나리가 왜 안락사를 희망하는지 납득하지 못하고 그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안락사 현장을 함께 견학하기 시작한다. 그런 와중에 아이(愛)의 친동생과도 같은 고양이 미라이(未?)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고……. 헤이세이 시대는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간다. 히토나리는 왜 헤이세이 시대를 끝으로 안락사를 하려는 것일까? 과연 아이(愛)는 히토나리를 설득하고 그와 이별하지 않을 수 있을까?

죽음은 권리다!
이 소설은 남녀의 사랑과 이별이라는 스토리를 전개하지만 ‘안락사’라는 무거운 배경을 뒤로 하고 있다. 작가는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죽을 타이밍만은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 죽을 타이밍을 스스로 결정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평소에 갖고 있었고, 그러다 건강했던 할머니가 입원하여 걷지도 못하고 식사도 할 수 없게 되었는데, 병문안 갈 때마다 “죽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재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석연치 않은 마음이 남았고, 그것을 표현하는 데 소설이라는 형태가 딱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또 본문 중에서 등장인물 히토나리는 옴진리교의 사형집행의 문제를 놓고 아래와 같이 말한다.

“이 21세기에 … 죽음을 권리가 아니라 형벌로 간주한다는 점에서 너무나도 시대에 뒤처져 있는 것이지요.”

죽음은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정당한 수단과 방법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작가의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두 남녀의 사랑과 이별이라는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독자들이 확인할 차례이다.


★독서미터 일본 독자들의 찬사★

“젊은이들의 풍속을 섞으면서 안락사와 사생관을 말하는 것이 참신했다.”
“안락사라는 어려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읽기 매우 쉬웠다.”
“안락사가 합법화된 설정에서 ‘죽음에 대한 욕망’이 오히려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사회학자인 작가의 관점으로 쓰여진 연애 소설.”
“사토리 세대의 사생관을 사회학자 특유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문학의 형태로까지 만들어낸 문장력과 표현력은 한마디로 대단하다.”

저자소개

후루이치 노리토시
1985년 일본 도쿄도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교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박사과정에 있고, 게이오대학교 SFC 연구소 연구원을 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번역된 저서로는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희망 난민』, 『그러니까, 이것이 사회학이군요』, 『아이는 국가가 키워라』가 있다. 그 밖에 『誰も??を?えてくれなかった(아무도 전쟁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だから日本はズレている(앞뒤가 안 맞는 일본)』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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